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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광덕
ㆍ작성일 2026-03-28 (토)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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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진폐서(湖南陳弊書)

호남진폐서(湖南陳弊書)
(호남의 폐단을 진달하는 글)

                                                                            마지원(馬志遠)



湖南漁稅自本官收捧以後各處所納稅錢漸至減縮是白乎所盖本道本官收稅之際營差及各邑監色輩憑藉官威侵虐浦民罔有紀極自 朝廷洞燭此由行關於本道使之各別査報而亦無分效而各邑上送之稅此前大縮至有法聖僉使拿聞之擧則監色之幻弄耗縮不言可想營差與監色之終年侵剝比諸京差之一時收稅浦民之苦歇輕重萬萬懸別浦民等乃以下送亰差依前收稅之意累累齊訴於營門則題辭內浦民等復思宮差之下來營別將監色等之作弊推此可知此後段當各別嚴飭是如爲白有矣營差與監色之橫侵愈往愈甚故浦民不勝支堪連次呈訴於地部而未免見斥是白遣且湖南儒生設民癀上䟽中此等浦民之弊亦陳其䟽中爲白有如可累次呈政院亦未免還出給是白乎等以其儒生亦爲慨然而下去以此推之是白良置浦民等之寃痛較亦明矣大抵營差與監色勿論四節周行海浦所率多至十餘人而人馬諸供專責於浦民少不如意鞭搏狼藉則此不喩所收稅錢盡歸私槖大小海浦亦未免空虛之境爲民除弊之意果何如哉今此 廟堂恐未洞燭法久弊生奸僞百出之狀終不許送京差竟失南民之所望實甚寒心速賜變通以救水火之民爲白只爲



호남의 어업에 대한 세금은 본 관아에서부터 세금을 징수한 이후로써 각기 처소에 세금을 거두는바 돈이 점점 줄어들기까지 이르옵는바 어찌 본도의 본 관아는 세금을 거두어들일 즈음에 영차와 각 고을의 감리와 색리의 아전 무리들에 이르러 관아의 위세를 빙자하여 갯가에 사는 백성들을 침해해서 포악하게 하여 기강이 극도로 어그러져 있어 조정으로부터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형편을 깊이 헤아려 살피시어 이것으로 말미암아 본도에 공문을 보내 각별히 조사로 하여금 보고하고 또한 나눈 효과가 없으면 각 고을에서 위로 세금을 보내어 이것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 법성포 첨사가 붙잡아 들추어 아뢰던 일이 있음에 이르되 “감관과 색리의 아전들이 교묘한 꾀로 농간질하여 수량이 줄어 모자라는 것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짐작할 만합니다.” 하였습니다. 영차와 더불어 감관과 색리는 한 해를 마치고 가혹하게 침범하여 여러 경차에서 한꺼번에 세금을 거두는 것에 비유하자면 갯마을 백성들은 괴롭고 수월하며 무겁고 가벼움에 따라 만만의 현격한 차이가 다르고 갯마을 백성들에게 경차에서 아래로 내려보냄으로써 이전에 세금을 거두는 뜻에 따라 누누이 영문에다 일제히 호소하면 관아의 판결 안에 갯마을 백성들은 다시 생각하여 궁차의 아래에 와서 감영의 별장과 감관과 색리의 아전들이 법을 어기고 속임수를 추진하여 만든 이것을 알고 난 이후에 단당 수확량을 각별히 엄하게 타일러 칙령을 내리라 하옵시되, 영차와 더불어 감관과 색리의 아전들이 함부로 침해하여 갈수록 더욱더 심하기 때문에 그래서 갯마을 백성들은 참고 지탱하여 감당하기에 견딜 수 없어 여러 차례 거듭하여 호조에 호소하여 고소해도 공격받기를 면하지 못하옵고, 또한 호남 유생들이 설령 황당한 백성들을 독려하여 상소하는 중에 이러한 갯마을 백성들의 폐단들도 역시 그 상소하는 가운데 진달 하였다가 여러 차례 승정원에 바치고 그래도 도로 내주기를 면하지 못하시라고 그 유생들이 또한 비분강개하면서 아래로 내려가서 이것으로써 추진해 나가시어도 갯마을 백성들의 억울하고 원통함을 견주면 또한 명확합니다. 대체로 보아 영차와 더불어 감관과 색리의 아전들은 물론 사계절에 바닷가 마을을 두루 돌아다녀 많이 딸린 식구가 십여 명에 이르는바 사람과 말은 모두 갯마을 백성들의 젊은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맡겨 뜻과 같지 않으면 채찍을 휘둘러 내리쳐 낭자하게 어지럽게 하여 곧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세금을 거두는바 돈은 모두 다 사사로이 개인의 호주머니 속으로 돌아가 크고 작은 바닷가 갯마을은 또한 텅 비어 있는 지경을 면하지 못하고 백성들을 위하여 폐단을 제거하겠다는 뜻이 과연 무엇입니까? 지금 이곳 묘당에서 통촉하지 않을까? 두렵고 법이 오래되면 폐단이 생기게 되는데, 간사한 거짓이 온갖 형상으로 나와서 끝내 경차를 내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마침내 남쪽 백성들에게 그것을 잃어버려 실지로 매우 한심하게 바라보는바 변통으로 속히 내려보내 물과 불 속에 놓여있는 백성들을 구제하도록 하소서! 

                                   호남진폐서(湖南陳弊書) 마지원(馬志遠)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八世孫 硄德 永鉉 謹譯 (8세손 광덕 영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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