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어시(肅宗御詩) 2편
숙종어시(肅宗御詩) 2편 숙종임금께서 연잉군과 임창군께 내린 시 2편
헌연잉군(獻延礽君) (연잉군께 올리다) 마지원(馬志遠)
風靜舟行心自閒(풍정주행심자한) 紅花雨後滿靑山(홍화우후만청산) 沁都歷歷觀形勝(심도역역관형승) 須趂朱明好好還(수진주명호호환)
바람은 고요하여 배를 타니 마음이 절로 한가롭고, 비가 온 뒤 붉은 꽃 청산에 가득 피었네. 강화도의 선명한 뛰어난 경관을 바라보고, 모름지기 여름을 잘 치르고 돌아오라.
헌임창군(獻臨昌君) (임창군께 드리다) 甲申皇都淪沒之日也 (갑신 1644년 명나라 황제의 도성이 몰락한 날이다) 마지원(馬志遠)
十年薊北乘軒函(십년계북승헌함) 道路山川歷歷記(도로산천역역기) 甲申去歲重回甲(갑신거세중회갑) 應見華人盡抆淚(응견화인진문루)
계북에서 10년 동안 수레를 자주 타고 다니고, 도로와 산천을 분명하게 기억하였네. 지난해 갑신(1704)년 회갑을 맞이하였으니, 당연히 중국인들도 모두 눈물 닦음을 보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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